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자신의 전 부하직원을 폭행했다며 검찰에 붙들려와 조사를 받고 떠나는 피존 회장. 한겨레 신문은 이 일을 보고하면서, 취재진과 회사직원들 간의 실랑이에서 비롯된 아수라장을 전한다.
http://www.hani.co.kr/arti/society/society_general/499531.html
실랑이의 내용은 별다른 것은 없다. 뉴스에 항상 등장하는 장면들. 기자들의 질문(때로는 무의미한), 카메라, 번쩍거리는 프레쉬, . . .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려는 회장 측과 더 취재하려는 기자들 혹은 그 주변인들로 인해 어수선한 장면. 한겨레는 다음과 같은 구절로 당시 상황을 전한다.
기자가 피죤 직원 옆에 붙자마자, 체격 좋은 한 회사 남직원이 이 회장의 길을 트기 위해 취재진을 밀치기 시작했다. 기자들도 “지금 뭐하는 거냐”며 소리치면서 밀리지 않기 위해 몸싸움을 하면서 강남서 복도는 곧 난장판이 됐다. 이 회장을 양 옆에서 부축하던 피죤 직원 두 명도 취재진을 뚫고 가기 위해 몸으로 밀치느라, 이 회장도 넘어질 뻔했다.
직원과 취재진에 떠밀린 이 회장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가까스로 “성실히 답변했습니다”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검은색 현대 에쿠스 승용차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.
현장에 남은 피죤 직원에게 여기자들이 항의하자 “아가씨들이 길을 막은 건 잘못했잖아”라고 말해, 여기자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였다. 몸싸움을 시작했던 피죤 직원은 “기자들이 밀어서 회장님의 길을 트려고 그랬다”며 현장을 빠져나갔다. (한겨레 신문(인터넷판). 등록 : 20111006 11:38 | 수정 : 20111006 15:33 김지훈 기자 watchdog@hani.co.kr)
기사는 피죤 측이 여기자들에게 "아가씨. . ." 운운하며 무례한 언사와 폭언 등을 (회장이 부하직원들에게 그랬었을) 썼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. 실랑이의 원인도 피죤 직원이라고 쓰고 있다("몸싸움을 시작했던 피죤 직원"). 믿기는 어렵지만 말이다.
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, 피존 직원의 말("아가씨들이 길을 막은 건 잘못했잖아")이 맞는 말이라는 점이다. 사람이 가는 길을 막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. 회장이 불려온 이유도 말하자면 이런 이유 아니었겠는가?